프리보드로 불렸던 K-OTC 시장에 활력이 감돌고 있다.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면서 활성화를 꾀한 게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거래 양극화, 기업 실적부진, 시장퇴출 이슈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OTC의 명암을 취재했다. K-OTC는 한국장외주식(Korea over-the-counter)의 약자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이다. K-OTC 시장의 역사는 의외로 길다. 전신은 2000년 출범한 제3시장이다. 2005년 7월 ‘프리보드’로 명칭
증시엔 코스피·코스닥 외에도 수많은 마켓이 있다. 중소기업 자금조달, 비상장기업 주식거래, 음성화된 시장의 양성화 등 목적이 뚜렷한 마켓들이다. 바로 코넥스, K-OTC, KRX금시장이다. 이들 마켓은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졌고, 성적표도 정책에 따라 오락가락한다. 이 지점에서 궁금한 게 있다. 세 마켓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베팅할 만큼의 자생력을 갖고 있을까. 혹시 정부의 햇살(선샤인)만 기대하는 증시 해바라기들은 아닐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넥스, K-OTC, KRX금시장의 자화상을 그려봤다. ‘코넥스’ ‘K-O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