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4차 대유행에 진입했다. 확산 추세로 볼 때 1500명대를 거쳐 2000명대로도 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번 대유행은 시기나 지역적으로 좋지 않다. 여름 방학과 휴가철,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둔 시점이다. 국토 면적의 12%밖에 안 되는데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오밀조밀 모여 사는 수도권이 가장 심각하다. 코로나 사태 1년 6개월, 끝내 4차 대유행 단계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3차 대유행을 겪으면서도 교훈을 제대로 새기지 못한 측면이 적지 않다. 4차 대유행을 조기에
세밑에 전국이 멈춰 섰다. 생전 처음 경험하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송년회도, 크리스마스 예배도 취소됐다. 연말연시 대목이 실종됐다. 정부의 방역 지침대로 마스크 쓰고, 손 소독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줄 알았는데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나든다.코로나와의 전쟁은 지난 1년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태세다. 그 와중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증시가 환호했다. 국내에서도 코스피 3000시대가 예고됐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백신 개발 국
문재인 정부 5년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경제정책방향이 17일 발표됐다. 153쪽 자료에 270개 정책의 추진 일정이 열거됐지만, 장밋빛 성장 전망에 제시된 대책은 재정 살포와 일부 고가제품에 대한 세금 감면, 공공 일자리 제공 등 그동안 해오던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경제회생은 물론 코로나 위기 탈출도 버거워 보인다. 정부는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내세웠다. 구호는 거창한데 대책이 너무 빈약하다. ‘확장적 거시정책 유지’ ‘역대 최고 수준 조기 집행’ ‘지방정부 추경 편성 독려’ 등 확장재정과
‘K방역’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며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자영업 매장에 휴업(집합금지) 조치가 다시 취해지자 왜 자영업자들만 피해를 감수해야 하느냐는 볼멘소리와 함께 어디는 문을 닫고 어디는 영업하는 기준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불만도 쏟아진다. 게다가 영국에서 코로나 백신이 투여된 날에야 정부가 백신 확보 계획을 발표하자 과연 내년 중 백신 접종이 가능하긴 하냐며 한숨 쉰다. 코로나 사태가 1년이 되도록 장기화하는 가운데 믿었던 방역체계마저 위태로워지자 국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다. 날씨는 뜨거워지는데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에겐 고통스러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더 심각한 건 장애인의 상황이다. 장애인 택시 등을 이용하기엔 대수가 적어 예약이 어렵다. 자차를 이용하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장애에 딱 맞는 자차를 갖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아서다. 불ㆍ편법으로 만들어진 장애인차를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면서 자차로 이동하는 이들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이른 아침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수장비가 있다. ‘이동용 엑스레이(X-Ray)’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를 빈번하게 촬영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동용 엑스레이 수요가 급증한 이유다. 의료용 엑스레이 전문업체 디알젬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03년 설립 이후 쌓아온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코로나19 사태 대응을 계기로 한국 의료기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공화당이 발표한 ‘COVID-19 한국 대응보고서’에서 ‘K방역, K의료기기의 브랜드화 가능성’을 시사한 건 단적인 예다.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