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장애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남성도 거쳐야할 관문입니다. 남성 갱년기장애는 노화에 따른 남성 호르몬의 감소로 나타납니다.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근력과 뼈가 약해지며 발기력이 떨어져 성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세계 공통으로 쓰는 의학용어는 ‘LOH(Late-OnsetHypogonadism)’입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갱년기장애가 나타나는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처음에는 몸이 나른하고, 잠자리가 불편한 정도의 막연한 증상뿐이지만 몸이 마음같이 움직이지 않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증상이 점점 악화됩
해외 의료계에선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양방과 한방의 협업 움직임이다. 한의학을 무시하는 풍토가 만연한 한국과는 대조적인 일이다. 그렇다면 양방과 한방의 협업은 왜 필요할까. 먼저 한의학의 특징을 살펴보자. 일단 자연과학적이고, 전통적 의학인 선조들의 치료 경험이 집적돼 있다. 마음과 몸을 하나로 보고, 몸 전체의 조화를 꾀하는 전인적全人的 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