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마지막 고비로 꼽혔던 두산인프라코어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매각에 탄력이 붙을 공산이 커졌다.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꺼내든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이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이제 남은 문제는 사업체질을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느냐다.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취재했다.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그룹은 지난해 4월 채권단에 손을 내밀었다.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
‘3조원여의 실탄을 넣겠다’는 두산중공업 자구안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이미 마련한 데다, 추가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때문인지 두산그룹 안팎에선 ‘7부 능선을 넘어섰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문제가 풀린다고 모든 위기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해상풍력업체로 체질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두산중공업은 ‘바닷바람 앞 촛불’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두산중공업 앞에 놓인 무거운 과제를 취재했다. “뼈를 깎는 자세로 준비했다.” 지난 4월 1
코로나19 공포가 휩쓴 지난 3월 국내 증시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막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흘러들고, 개미들 사이에서 ‘패닉 바잉(Panic Buyingㆍ불안감에 따른 매수)’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가가 파죽지세로 치솟았다. 문제는 투기적 성향이 강한 ‘우선주’가 증시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3월 19~7월 7일 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 30개 중 우선주 비중은 40%에 달했고, 평균 주가 상승률은 400%가 넘었다. 351.6%. 코로나19 충격으로 증시가 바닥으로 떨어진 3월 19일 대비 현재(7월 7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