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춘풍추상春風秋霜’을 언급하며 비서관실에 액자를 선물했다.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대하되, 자신에 대해서는 가을서리처럼 차갑고 엄격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액자는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에 걸려있다.현 정부는 출범 후 줄곧 과거 정권의 적폐ㆍ부정부패청산에 주력해왔다. 전직 대통령 두명을 감옥에 보내고 대법원 수장까지 칼끝을 겨누고 있다. 중국의 문화혁명이 떠오를 정도로 대변혁기라고 할 만하다. 이런 작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스스로에게 얼음장처럼 엄격해야 한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신과 측근에게 가
기업이 고의로 부실을 숨기다 문제가 터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해당 기업의 주주ㆍ채권자ㆍ종업원 등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서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모든 경제는 얽히고설켜 있기 때문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계기업의 CEO들이 분식회계의 유혹에서 하루 빨리 빠져나와야 하는 이유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