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 갤러리가 소속 작가 단체전 ‘프리뷰 PREVIEW’’를 개최한다. 각자만의 개성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도해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다음 세대의 내일을 예견해 본다. 이번 전시는 김현식, 박광수, 이우성, 장재민, 톰 안홀트, 팀 아이텔 등 6인의 작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국내외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여섯 작가들의 작품세계가 하나의 공간 속에서 어우러져 새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김현식, 이우성, 팀 아이텔은 대표적인 학고재 작가로 지난 2년 이내 학고재 개인전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김현식은 에폭시 레진과 아크릴릭
박광수는 오뚝이 인형처럼 쓰러지지 않으려 애쓰며 양손을 든 채로 자리에서 일어나 밝게 웃었다. 정부군 병사도 웃으며 그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그의 품에서는 손만 대면 찢어질 것 같은 낡고 바랜 증명서 한 장이 발견되었다. 그 문서엔 ‘전라도 위도생 28세 박광수’라는 한자와 대한제국의 관인이 희미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영하, “검은 꽃”, 317쪽.[뉴스페이퍼 = 김보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플랫폼 ‘작은 도서관’은 2018년 광복절에 꼭 읽어야 할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벌써부터 겨울 걱정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에너지빈곤층’이다. 그들에겐 여전히 여름보다 겨울이 더 혹독하다. 추워서가 아니다. 비용이 더 들어가는데, 그 돈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국가가 이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에너지빈곤층이 누구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에너지복지사업에 투입하는 어마어마한 자금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에너지복지사업의 불편한 민낯을 취재했다. 저소득층에게 올여름은 공포였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곳곳에 스마트가 붙은 세상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도래 하면서 웨어러블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관심은 아직 시큰둥하다. 많은 글로벌 IT기업이 시도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신기하긴 하지만 그 필요성을 공감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단순한 신기함을 넘어 실질적인 효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