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가격 인상 퍼레이드는 봄을 지나 여름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가격 인상을 기다리는 업계도 있다. 과자업체와 우유업체는 8월부터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고, 수년째 눈치싸움을 벌여온 라면업계에선 오뚜기가 총대를 멨다. 원재료 가격이 오른 탓도 있다지만,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작은 150g짜리 작은 캔이었다. 지난 5월 동원F&B는 참치캔 3종(동원·고추·야채참치)의 편의점 가격을 올렸다. 150g 캔은 3600원에서 4000원으로 11.1%, 100g 캔은 2
짧았던 열풍이 사라진 후, 막걸리 시장은 긴 침체에 빠졌다. 출고량과 수출량은 모두 악화일로를 걸었다. 이렇게 한없이 쪼그라드나 싶었던 막걸리 시장이 최근 활력을 되찾고 있다. 1병당 1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모처럼 찾아온 부활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막걸리의 한계와 과제를 짚어봤다. 2009년 불어온 ‘막걸리 열풍’은 너무나 짧았다. 2011년 정점을 찍었지만 이내 내리막길을 걸었다. 막걸리 출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2011년 45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동안 가장 많이 울려퍼진 건 ‘을乙’의 목소리다. 갑甲의 횡포를 막아달라는 울부짖음이었다. 을의 반란은 박근혜 정부의 콘셉트인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면서 힘을 받았다. 중요한 건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다. 갑질을 막기 위해선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필요하다. 갑甲질 파문은 남양유업에서 촉발됐다. 남양유업의 한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