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은 눈물 흘리며 회사를 팔겠다고 했다.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코로나19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았다 뭇매를 맞았으니 그럴 법도 했다. 가뜩이나 평판이 나쁜 기업이었다. 회장의 발표에 주가는 껑충 뛰었다. 이 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회장은 여전히 회사에 있고 눈물의 약속은 지켜질지 알 수 없다. 문제는 그 회사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양유업의 이야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매각을 번복한 남양유업의 위험요인을 짚어봤다. 지난 5월 4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외국계 기업이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감수해야 할 것들보다 적어서다. 이제 국내 증시에 남은 외국계 기업은 15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의 사정 역시 초라하다. 전문가들은 ‘내실 보단 외국계 기업의 유치에만 매달린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한국 증시 엑소더스, 이유는 뭘까. 코스닥 상장업체인 국제엘렉트
방만경영과 관官피아의 온상으로 지목된 ‘공공기관’을 강도높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개혁대상인 공공기관의 개혁작업은 지지부진하다. 심지어 5년 전에 결정된 ‘출자회사 매각’ 작업도 여전히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500조 벽’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304곳의 올해 부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