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뛰어들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는 곳, 화장품 시장이다. 그래서인지 신사업으로 ‘화장품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정작 뛰어들지는 못하는 업체들도 숱하다. 빙과 업체 빙그레나 전통주 업체 ‘국순당’이 대표적이다. 반면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볼펜으로 유명한 ‘모나미’다. 화장품을 두고 각기 다른 선택을 한 이들 업체의 현주소를 분석했다. 코로나19 시대의 필수품 마스크도 ‘K-화장품’의 인기를 가리진 못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92억 달러(약 11조4300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
우유 가격의 시작이나 다름없는 원유 기본가격이 3년 만에 인상됐다. 낙농진흥회는 8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1L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 올렸다. 그러자 ‘이를 시작으로 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곳곳에서 나온다. 그동안 원유 기본가격이 오르면 우유를 시작으로 커피·빵·제과류 등 가격이 연이어 인상돼 왔기 때문이다.2013년으로 시계를 돌려보자. 그해 8월 낙농업계엔 큰 변화가 있었다. 그전까진 낙농업체와 유업계가 합의를 통해 원유가격을 결정했는데,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용과 소비자물가
‘PB(Private Brand)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유통업체들은 PB 론칭에 적극적이다. PB상품을 판매하는 게 비용 면에서 유통사에 이득인 데다, 가성비·독점판매를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서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PB시장이 커지자 유통사의 PB가 제조사의 NB(National Brand)를 넘어설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유통사가 공장을 세우지 않는 한 NB를 꺾지 못한단 주장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PB를 둘러싼 또 다른 의견을 취재했다. ‘PB의 시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