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올 1분기 자영업자의 소득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통계는 아마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보고됐을 거다. 하지만 숱한 사장님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침체 탓에, 임대료 탓에 허리를 펴지도 못할 정도인데 소득이 늘었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통계가 착시를 일으킨 걸까, 아니면 보고 싶은 것만 본 결과일까.그래서 더스쿠프(The SCOOP)가 준비했다. 냉정하게 본 자영업계 소득 보고서다. 기준은 2020년 1분기로 잡았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커지지 않았을 때다. 자! 지금부터 보고서를 공개한다. 결론
통계의 힘은 세다. 수많은 숫자 중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 와도 그럴 듯한 분석이 된다. 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을 옹호하는 쪽이나 비판하는 쪽도 그렇다. 같은 숫자에 정반대의 의미를 담고선 “유지하라” 혹은 “전환하라”고 외치는 식이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지표를 두고도 말이 많다. 고용률·실업률·취업자 수 등 3대 고용지표가 큰폭으로 개선됐고, 정부는 이를 정책 성과로 자평했다. 수치상으론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어오는 듯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늘어난 취업자 수 대부분은 60대 이상
문재인 정부가 ‘경제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지지부진한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 관료 출신의 인사를 발탁했다. J노믹스의 콘셉트를 잘 이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시장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한편에선 시장과의 소통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보지만, 다른 한편에선 성과를 내지 못하는 J노믹스의 일부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2기 경제팀의 과제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윤곽을 드러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월 26일 청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