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차’를 뗐다. 자동차 제조업체란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던킨도 ‘도너츠’를 뗐다. 목적은 기아와 다르다. 도너츠의 인기가 떨어진 탓에 어쩔 수 없었다. 최근 할리스커피가 ‘커피’를 떼겠다고 선언했다. 한쪽에선 승부수라고 말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의문을 내비친다. 커피를 뗀 할리스는 과연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떼내야 산다.” 사명이나 브랜드명에서 정체성이 담긴 ‘업종’을 떼는 트렌드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 나오는 말이다. 최근 몇년간 손에 꼽을 만한 사례도 숱하다. 대표적인 건 ‘기아’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먼저 시작해 먼저 성공하라“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절실한 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 경영방침을 ‘Winning Together’로 정하고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지난 4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시무식을 개최했다. 서경배(58) 회장은 영상을 통해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면서 “그 누구보다 먼저 보고 먼저 시작해서 먼저 성공해 내는 것이 고객의 마음을 선점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안 살 거면 못 산다‘갭투자’를 막기 위한 부동산 대책이 또다시 발표됐다. 6월 17일 김현미(59) 국토교통부 장관은 “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유입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이 미비하다고 판단이 되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핵심 타깃은 갭투자다. 실제 거주하지 않고 빚을 내 집을 사들여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이용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거다. 경기·인천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이 지역에서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50%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