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은 현대판 이카루스 신화이다. 태양에 다가가면 밀랍 날개가 녹아 추락할 것을 알면서도 태양으로 향했던 이카루스처럼. 결국 자신의 욕망으로 인한 파멸이 정해져 있음을 알고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해 있는 힘껏 발돋움을 치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연극 의 ‘거짓말’은 파멸을 알면서도 향하는 이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뜻 한다. 파멸의 끝을 알면서도 스스로 달리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납득시킬 거짓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가 역량을 펼쳐 오고 있는 신성우 작가와 신예 극단 '돋을양지
인생엔 정녕 진실만 있어야 할까. 아니다. 때론 거짓말이 인생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해주기도 한다. 연극 ‘거짓말’은 욕망과 그 욕망을 부추긴 거짓말이 얽혀있는 미로속을 헤매는 인물들을 보여준다.고독한 삶을 사는 중년 여자 현주는 오래전 남편을 떠나보냈다. 딸마저 집을 나간 지 수년째다. 새 생명을 밴 젊은 새댁 단비는 잘생기고 성실한 남편 태우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태우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 수년 전 사라진 자신의 연인이자 현주의 딸을 그리워한다. 조용히 아픔과 갈등을 묻어뒀던 세 사람의 관계는
연극 이 ‘나온씨어터“에서 공연 된다. 욕망과 그 욕망의 토대가 된 거짓말이 얽히고설킨 미로를 헤매는 인물들을 보여주는 이 연극은 요즘 국내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성우 작가의 희곡 이다.고독한 삶을 살고 있는 중년 여자 현주, 누가 봐도 행복해야 하는 젊은 새댁 단비와 잘생기고 성실한 남편 태우 등 무언가를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2002년 단편영화 이후 영화,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가 역량을 펼쳐 오고 있는 신성우 작가와 신예 극단 '돋을양지&
한 남자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 ‘드라큘라’가 13년 만에 국내 귀환했다. 189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전 세계 500만명이 관람하고 체코 국민 140만명이 감동한 유럽의 대표 뮤지컬이다.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 드라큘라의 끝없는 고통과 불멸의 사랑을 다룬다. 국내에서는 1998년, 2000년, 2006년 공연돼 수작이란 명성을 얻으며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에 돌아온 만큼 완벽히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
“여전히 보기 좋으십니까.” 경제 대공황이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휩쓸던 1931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옥상에서 신에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메피스토가 신을 향해 말한다. 파우스트 박사를 두고 신과 내기를 한 메피스토는 신의 허락을 받아내 그에게 접근한다.세상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 사람들에게 존경 받지만 병든 몸과 공허함으로 살아가는 파우스트 박사는 ‘생명’ 이라는 유혹 앞에 결국 악마와의 거래를 택한다. 병든 파우스트는 젊은 메피스토의 몸으로 새 삶을 시작하지만 메피스토의 계략으로 함정에 빠지고 만다.뮤지컬 ‘메피스토’는 독일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우리의 삶 속에는 수많은 고통과 슬픔이 녹아있다. 아무렇지도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크고 작은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고령의 조부모가 세상을 떠나거나, 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경험 위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삶 속에서 우리는 타인과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 자신의 슬픔을 다른 이에게 말하기도 하고, 타인의 슬픔 경험을 들으며 그를 위로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아픔을 공유하며 무엇보다도 깊고 진한 유대를 느낀다. 단단페스티벌에 참여한 극단 “행복
[뉴스페이퍼 = 육준수 기자] 연극 “공원 벤치가 견뎌야 하는 상실의 무게” 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소극장혜화당에서 공연되는 단단페스티벌 참여작이다.본 연극은 각각 친구와 어머니를 잃은 두 중년의 남녀가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사랑을 느끼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낸다. 연극의 원고를 쓴 신성우 극작가는 이 작품의 모티브를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들의 슬퍼하는 모습”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우리가 제3자로서 느끼는 슬픔과 실제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사람의 슬픔은 그 깊이가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