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관절이 더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알코올과 관절 통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술을 마시면 관절이 아픈 것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맹독성 물질 때문이다. 간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는 혈액에 용해돼 전신을 돌아다닌다. 이때 아세트알데히드가 온몸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후에는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특히 한국인은 절반 이상이 체질적으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과음하면 관절 통증 등 불편한 증상을 일
북송 시대의 손목이 지은 「계림유사」를 살펴보면 고려시대 사람들은 술을 ‘수블’ 또는 ‘수불’이라고 불렀다. 수불의 의미는 술을 빚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곡물을 쪄서 식힌 다음 누룩과 주모를 버무려 넣고 물을 부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발효가 되는데, 이때 열을 가하지 않아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거품이 생긴다. 옛 사람들은 이를 ‘물에서 난데없이 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