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택정책의 중심축은 역세권 청년주택과 사회주택이다. 2016년 서울시에서 구상한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에서 반경 350m 안에 있는 민간 부지에 민간 사업자가 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용적률 완화 등 큰 혜택을 주는 대신 주택의 10~2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회주택은 사회적경제주체가 공급하는 주택을 일컫는다. 이 때문에 민간업체보다 낮은 임대료로 청년 입주자를 받는다. 주택을 직접 만들거나 리모델링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두 주택은 청년의 심각한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대안적 정책’이지만 풀어야 할
호텔을 리모델링한 안암생활은 셰어하우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그 때문에 개별 호실에 주방이 없고 면적도 좁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런데도 입주하거나 입주할 사람들은 분명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대학생 입주민을 만나 느낀 점을 들어봤다.11월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안암생활에는 2일 기준으로 30여명이 입주를 마쳤다. 12월 31일까지 남은 방에도 입주민이 들어온다. 안암생활 1층 로비에서 안암생활 입주민이자 고려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재희(가명·22)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어디서 거주했나.“고
11월 30일은 호텔형 임대주택 안암생활의 입주가 시작된 날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호텔 현장을 직접 확인하라”고 말한 날이기도 했다. 바로 다음날 안암생활이 세상에 공개됐다. 기다렸다는 듯 좁고 주방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3~4인 가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안암생활은 셰어하우스다. 개인실에 주방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아직 평가하기 이르지만 시도만큼은 나쁘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안암생활을 셰어하우스 관점에서 살펴봤다. 120명의 청년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보금자리를
2012년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셰어하우스 사업이 시작된 후 ‘함께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5년엔 최초의 기업형 코리빙 업체가 등장했고, 최근엔 대기업과 사회주택업체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흥미로운 건 코리빙 업체들의 사업 형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는 거다. 입주민끼리 사용하는 화폐를 만들어낸 코리빙 업체까지 등장했다. 가뜩이나 내집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데 무심한 집값은 끝없이 오르고 있다. 낯선 이와 집을 공유하는 ‘코리빙’이 주목을 받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새집을 사긴 어렵고 좋은 집에 살자니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