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중에서도 석유화학 분야는 정유업계의 핵심 공략 지점이다.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3사는 올레핀 생산 설비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묘수일지 자충수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대규모 적자를 냈던 상반기보다는 낫겠지만, 업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업계가 내놓은 올해 3분기 정유업계 실적 전망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안 좋다’ 혹은 ‘나쁘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 국
폐기물 처리산업이 이른바 ‘돈 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법률 요건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고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폐기물 처리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폐기물이 사라지지 않는 한 사업이 망할 걱정도 없다. 돈 냄새를 잘 맡기로 유명한 사모펀드가 폐기물 처리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업체는 와이엔텍이다.와이엔텍은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주로 여수산업단지에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2개의 소각장과 일반·지정폐기물 매립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취급
최근 유독성 화학물질이 연이어 유출됐다. 그때마다 화학업체들은 “유독물질 관리를 철저히 했는데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인재人災가 아니라 天災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정부가 유독성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안전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 이상이 화학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내 유독성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42%가 화학사고에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이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4월 GS칼텍스는 금호석화가 추진 중인 여수산업단지(여수산단) 내 파이프라인 공사의 중단을 요구하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파이프라인은 외국에서 수입한 원유를 수송하기 위해 정유·석화 업체들이 만들어놓은 관로다. 금호석화는 지난해부터 여수시 중흥동과 월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