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임대인은 갑이고 임차인은 을이다.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는 악덕 임대인도 숱하다.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을 땐 그런 일이 기승을 부린다.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려 할 때, 보증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집과 계약을 해야 할 때, 임대인 집이 경매절차에 돌입했을 때 등의 상황에 걸맞은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법과 원칙을 알면 내 보증금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 변호사닷컴고 더스쿠프(The SCOOP)가 내 전세보증금 지키는 법을 살펴봤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
“집주인이 해결할 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역전세난 우려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전세보증금은 집주인 채무인 만큼 전셋값이 오르든 내리든 집주인 책임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시장의 현실은 다르다. 당연히 돌려받아야 할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애를 쓰는 건 세입자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역전세 리스크를 막을 수 없는 허술한 안전장치를 취재했다. 계약이 만료된 전세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온전하게 되돌려 받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전세가격 하락 여파로 내줄 돈이 없다고 버티는 집주인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임차한 집이 경매에 넘어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접하게 될 때 자주 듣게 되는 것이 부동산 용어다. 그런데 의미를 몰라 혼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누군가 알기 쉽게 정리해 주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호에서는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부동산 경제 용어들을 정리해 봤다. 부동산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것이 용어 이해다. 1 용적률 vs 건폐율용적률이란 대지 면적에서 건물 각층의 면적을 합한 연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연 면적은 지하 면적을 제외한 지상 면적의 합계다. 이에 반해 건폐율은 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 면적의 비율을 뜻한다. 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 시중은행에 두차례에 걸쳐 돈을 풀었다. 민간대출을 확대해 시장(market)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 돈은 시장으로 흐르지 않았다. 시중은행이 쟁여놓거나 중앙은행에 다시 예치했기 때문이다. 그런 드라기가 또 ‘돈’을 풀기로 했다. 디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무려 1조 유로에 달하는 돈이 쏟아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