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공개(IPO)는 주식시장에서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상장에 성공하면 주가가 공모가의 몇배로 뛰는 일이 흔해서다. 문제는 이를 노린 투자 사기꾼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상장주식 사기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가치가 없는 기업의 비상장주식을 투자자에게 비싸게 팔아치운다. 투자자를 유혹하는 미끼는 다름 아닌 상장이다. 더스쿠프 ‘금융사건 해결사-비상장주식 사기’ 두번째 편이다.지난 6월 29일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면 3~ 6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를 속인 사기꾼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14개 비장
최근 주식 리딩방, 비상장주식 사기 등 사이버피싱이 온갖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단순한 투자 사기 같지만, 이는 평범한 사람들을 낚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깝다.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사기꾼의 실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보이스피싱 범죄와 닮았다. 그렇다면 주식 리딩방의 덫에 걸려들지 않는 법은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조새한 법무법인 자산 변호사에게 사이버피싱에 당하지 않는 법을 물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게 2020년 10월께다. 2년여가 흘렀는데도, 당시 유행하던 주식 리딩방과 같은 ‘사
주식 리딩방과 같은 사이버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더디기 만한 수사와 빈약하고 불합리한 규정 탓에 고통을 겪는 피해자가 적지 않다. 문제는 그사이 사기꾼들은 버젓이 사기행각을 벌인다는 점이다. 법과 규제가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수익을 미끼로 유혹한 후 투자자의 돈을 갈취하는 ‘주식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피해는 리딩방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다. 주식 리딩방을 활용한 레버리지 사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 사기 등 다양한 꼼수가 리
연기처럼 사라진 ‘주식 리딩방’은 다시 찾아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쉽지 않은데, 이유는 간단하다. 주식 리딩방은 대부분 ‘오픈 채팅방’이다. 누구든 만들고, 누구든 없앨 수 있지만 운영자가 누군지는 확인하기 힘들다. 십중팔구 가명과 대포폰, 대포통장을 활용해 채팅방을 만들어서다. ‘폐쇄된 리딩방을 쫓는 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사건 해결사 ‘리딩방의 유혹’ 마지막 편이다. 주식 투자로 입은 손실을 만회할 목적으로 리딩방 VIP방에 회비 270만원을 내고 들어간 김영민(가명·42)씨. 그는 들뜬 마음으로 V
“우리가 추천하는 종목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주식리딩방이 활개를 치고 있다. 당연히 관련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 말도 탈도 많은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주식리딩방 운영을 막는 관련법까지 발의됐지만 상황은 변한 게 없다. 왜일까.어떤 시장이든 지나치게 과열되면 문제가 생긴다. 시장의 열기를 이용해 쉽게 돈을 벌려는 나쁜 의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선 이런 일들이 숱하게 벌어진다.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주식투자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주
“증시 전문가가 엄선한 추천종목에 투자하면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식 리딩방이 투자자를 유혹할 때 흔히 사용하는 선전 문구다. 최근 주식 리딩방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리딩방을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맛본 투자자가 부쩍 늘어난 것도 문제인데, 시세조작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당국이 리딩방을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핵심은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카카오톡 등 양방향 채널을 활용해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는 것을 막겠다는 거다. 하지만 시장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공수처 인사위원의 역할은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할 검사를 선발하는 것이다. 중요한 역할 때문인지 사실상 공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런 공수처 인사위원이 ‘주식 리딩방’을 활용한 레버리지 사기사건의 피고인을 변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인사위원은 김영종 변호사로, 국민의힘의 추천으로 위촉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수처 인사위원의 주식 사기꾼 변호 논란을 단독 취재했다. 공수처 인사위원회 인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사시 33회·전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가 주식 리딩방을 운영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노린 ‘리딩방’도 증가하고 있다. 리딩방은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를 유혹한다. 시장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는 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리딩방에서 추천받은 종목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 기자가 리딩방에 들어가 봤다.주식시장은 흔히 제로섬(zero-sum) 게임이라고 불린다. 누군가 이익을 보면 다른 사람은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문제는 손실을 보는 쪽이 항상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동학개미운동의 광풍이 불던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