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vs 국토부 2라운드] 국회로 넘어간 ‘해임 공방’ 해임 통보를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구본환(60)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회(공운위) 의결과 후속 절차를 거쳐 구 사장의 해임을 확정하고 9월 28일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했다.그러자 구 사장은 “해임을 강행한다면 ‘인국공 사태’와 관련한 관계기관 개입 등 그동안의 의혹이 국정감사, 언론보도, 검찰수사 등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곧 열리는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참석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하기도 했
“공공기관ㆍ지자체 계약직으로 들어가 버티는 게 답인가” “열심히 정규직 시험 공부한 사람은 뭐가 되느냐” “아르바이트로 일하러 갔다가 연봉 5000만원을 받는 게 말이 되는가”….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 쏟아지는 허탈감과 분노다.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는 공사에 무혈입성하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거다. 비난의 화살은 자연스럽게 ‘신神의 직장’의 정직원이 된 비정규직 노동자에 맞춰진다. 누군가의 노력을 짓밟은 ‘불공정 아이콘’이란 거친 비난도 흘러나온다. 대부분은 맞는 지적이다. 누군가에겐 부당한 특혜로 보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 요원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한 것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이해관계가 얽힌 여러 집단이 동시다발로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가 원칙이 없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다면서. 공사는 6월 말까지 계약이 끝나는 보안요원 1902명을 자회사 인천공항경비에 편입시킨 뒤 채용 절차를 통과한 합격자를 올해 안에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이런 방침에 가장 먼저 반발한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당사자인 보안요원들이다. 인천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당선 직후 찾아가 ‘비정규직 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