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알고 있는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국제 중재를 통해 해결하는 제도다. ISD가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된 2011년, 당시 이명박(MB) 정부는 “한국 정부가 피소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3건의 ISD 소송이 제기됐고, 최근 첫 패소 사례까지 등장했다. 한국 정부의 ISD 대응전략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이 개방된 만큼 ISD 소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 늦기 전에 제대로 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골든타임이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찬성’을 했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주주들은 국민연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게 분명하고, 정황적 증거가 확실하다면 국민연금이 패소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딴지’를 걸었던 엘리엇은 가만히 있을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삼성
한ㆍ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개시 28개월 만인 12월 10일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한ㆍ베트남 FTA는 2012년 8월 처음 협상을 개시했다. 지난 12월 8일 서울에서 9차 협상에 돌입, 이날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을 확정ㆍ발표됐다. 아세안 회원국인 베트남은 2007년 상품협정이 발표된 한ㆍ아세안 FTA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우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