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화물차를 만나면 운전자들은 어떻게 할까. 십중팔구는 거리를 두거나 앞질러 달아난다. 그만큼 도로 위 화물차가 위협적이란 방증이다. 문제는 화물차가 운전자들에게 위협만 주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최소한의 안전기준도 지키지 않는 화물차들이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방치해놓은 탓에 수많은 운전자가 목숨을 잃고 있다. 화물차 안전관리기준, 다시 세워야 할 때다.도로 위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은 숱하다. 궂은 날씨와 포트홀(파손된 도로), 난폭운전 등은 대표적인 악조건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건 화물차다. 덩치
최근 인터넷에서 자동차를 뚫고 들어온 ‘쇳조각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불법 개조한 화물차에서 떨어진 ‘무언가’가 뒤를 따라오던 자동차를 덮치면서 일어난 사고다. 이처럼 화물차 ‘낙하물 사고’는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도로 위 ‘공포의 쇳조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한민국의 교통안전시스템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2017년 4185명에서 지난해 3349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국토교통부). 하지만 갈길은 아직 멀다. 다른 나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