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미술관 만수대 학생소년궁전 일정을 마친 후, 근방에 있는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하였다. 만수대 창작사는 북한의 예술 전문기관으로 미술관련 예술가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하는 곳이다. 원래 여정에는 없었는데 미술관을 가고 싶다는 내 요청에 따라 갑자기 생긴 일정이었다. 여행을 하면 꼭 가보는 곳이 미술관이다. 평양의 미술관. 가보고 싶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의 미에 대한 가치와 사회주의적 가치를 추구하는 북의 미학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북의 미술품은 어떨까? 과연 어떤 작품이 있을까? 이런 궁금증과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희망을 향한 반걸음”이란 책을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와 이희호 여사의 100일 탈상일이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는 국정감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정계의 많은 이들이 찾아 축하인사를 전했다.이날 행사는 서울 서초구의회 허은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식을 시작 전에 사물놀이와 전통춤을 선보이며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어 개회식이 시작되며 국민의례와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묵
남북경협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산업은 단연 철강과 건설이다. 공동선언문을 통해 올해 안에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철도·도로 연결공사가 시작되면 여기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할 기계산업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다면 남북경협은 또다시 일장춘몽에 그칠 수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남북경협산업의 기상도를 살펴봤다. 남북경협 활성화 가능성에 국내기업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남북이 발표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한 경제인들이 평양 옥류관에서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백두산 정상에 올라선 천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엄지를 치켜세운 모습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인들이 기념사진만 찍었을 리 없다. 평양 거리 등 북한의 현실을 보며 나름 생각하고 사업 구상도 가다듬었으리라. 북한의 경제 실세인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밝힌 소회에서 그들의 심사가 읽힌다. “지리적으로 가까운데 심리적 거리가 상당했다”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뵈니 (사
2006년 제진(남)~금강산(북) 철로가 놓였다. 그런데 이 철로를 지나간 기차는 2007년 북한의 시범운행을 제외하면 단 한대도 없었다. 지난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됐다. 핵심사업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긴 철로를 까는 것이다. 과연 이 철로에서 기차가 경적을 울릴 수 있을까. 시장은 ‘신중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냉정한 시그널을 취재했다. 4월과 5월에 이은 세번째 만남. 귀빈을 맞이한 북한과 달리 남측에선 큰 박수도 환호성도 없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