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회사 향한 연준의 압박

▲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미국 대형 은행들이 지준금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 연방준비이사회(연준ㆍFed)가 미국 대형은행들의 몸집을 줄이도록 압박해 ‘금융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준이 만들고 있는 새로운 금융규제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체이스ㆍ시티그룹ㆍ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한 미국내 8대 은행의 증자와 지불준비금(지준금)을 국제규정치보다 많이 늘려야 한다.”

이는 은행들의 예기치 않은 손실과 위기에 대항하기 위해 지불준비금을 더 쌓으라는 요구를 의미한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일부 대형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몸집이 되레 커졌다”며 “지준금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으려면 긴축과 조정으로 몸집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 제안이 새로운 건 아니다. 하지만 미국 금융전문가들은 최근 연준의 정책이나 연방감독기관의 동향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엄격한 규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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