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66.

▲ 아반떼 HD 1.6 2010년식은 중고차 시장에서 710만~8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고차의 인기를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다. 누구는 잔존가치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판매량이 인기의 척도라고 한다. 그러나 중고차의 인기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얼마나 빨리 팔리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바로 회전율이다. 중고차 포털 사이트 카즈가 올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회전율이 높은 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 ‘그랜저 TG 2.7’과 ‘아반떼 HD 1.6’, 폭스바겐 ‘골프 2.0’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패스트셀링 카(fast selling car)’다.

그랜저 TG 2.7은 동급차종과 비교해 감가율이 낮아 모델 가치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점도 매력적이다. 신차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인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풍부한 공급량을 바탕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2007년식 기준 780만~11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반떼의 경쟁력도 막강하다. 그중 아반떼HD 1.6은 단종된 지 몇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 공급량이 많아도 잔존가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반떼 HD 1.6(2010년식 기준)의 중고차 거래가격은 710만~850만원이다.

폭스바겐 골프 2.0은 10월 신차 시장에서 602대가 팔린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9월까지 레저용 차량인 SUV가 강세를 보였다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가격과 실용성, 세련된 디자인이 매력적인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흐름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골프 2.0(2012년식)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1800만~25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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