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기 잠룡 신경전

▲ 미국 차기 대권 유망주 크리스 크리스티. [사진=뉴시스]
미국 차기 대권 유망주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그의 경쟁자 젭 부시가 이라크 전쟁의 관점차로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공화당 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크리스 크리스티는 5월 12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미국 정보기관이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이라크에 대량 살상무기가 있는 것처럼 보고했고 이라크에 또 다른 위협이 존재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내린 결정은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라크에 대량 살상무기가 없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이라크 전쟁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그는 밝혔다.

앞서 젭 부시 전 주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배경을 아는 현재 관점에서 그것이 정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이라크 점령을 허락했을 것이며 힐러리 클린턴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정보기관이 취득한 정보에 의해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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