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출사표

▲ 애플이 유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출시한다.[사진=뉴시스]
애플이 6월 30일 세계 100개국에서 유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애플뮤직’을 출시한다.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은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 서관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뮤직 서비스는 지난해 인수한 ‘비츠뮤직’ 서비스를 대폭 개편한 것이다.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약 3000만개에 달하는 곡을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아이튠스 라디오 서비스와도 결합했다. 추천 음악 큐레이션 기능을 갖췄으며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도 연동된다.

이번 애플뮤직은 IOS8.4를 설치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처음 3개월간은 무료, 이후부터는 9.99달러(약 1만1200원)다. 애플은 월 14.99달러를 내면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한 가족 전용 패키지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큐 부사장은 “6월 말까지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애플뮤직이 가동할 것이며 가을에는 안드로이드와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애플이 음악산업의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한국이나 중국처럼 음원 단가가 저렴한 국가들에선 애플뮤직을 론칭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