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앤본 원주단구점 채상호 사장, 주방서 답을 찾다
‘일본처럼 주방에서 답을 찾는 음식점을 만들겠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오픈 초기부터 꼭 맛을 보고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본사가 제시한 레시피대로 조리하면 됐기 때문에 음식 조리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죠.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한 맛을 유지해야 하고 고객에게 자신있게 다가가기 위해 주방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요.”
채상호 사장은 음식점 창업은 처음이다. 직장을 그만둔 후 펜션 운영을 4년간 했다. 그러다 건강사의 문제가 생겨 지난해 겨울 펜션사업을 접었다. 본앤본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고. “본앤본의 죽은 인공 첨가물이 없는 순한 맛이에요. 각종 첨가물과 강한 맛에 익숙해 있으면 싱겁게 느껴지죠. 그렇지만 확실한 맛의 차이를 느낄 정도로 웰빙음식이라 선택했어요.”
지금의 매장은 본사의 추천에 의해서다. 연고지인 춘천에서 멀지 않은데다 입지가 좋아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다행히 매출은 나쁘지 않았다. 오픈 초기부터 하루 100그릇 이상 판매될 정도로 고객 발길이 이어졌다. 반년 정도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초보 음식점 창업자다 보니 매장 홍보 등 생각보다 고된 측면도 많았다. 하지만 열심히 한 결과 매출이 오르는 것을 경험하면서 고객을 위한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생겼다고.
“음식은 무엇보다 정직한 장사입니다. 고객들의 만족 여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음식점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똑같아야 한다는 것과 고객 위주의 마인드입니다.” 채 사장은 음식점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창업이 쉽지는 않는 것 같다”며 “주방에 들어갈 생각이 있다면 창업을 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음식점 창업의 성공 요인은 주방이라는 의미다.
채 사장의 꿈은 “앞으로 100개의 새로운 죽 레시피를 만드는 것”이란다. “이유식이나 맞춤 죽 등을 만든 결과 고객의 반응이 좋았어요. 앞으로도 건강을 위한 다양한 죽과 보양식 등을 개발해 고객이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친환경 프리미엄 죽전문점 본앤본으로 채상호 사장의 음식점 인생2막이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이호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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