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2015년 판매 실적

▲ 2015년 국내 완성차들은 내수 시장에서 성장한 반면 수출은 부진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2015년 판매 성장률이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 선방했지만 수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차ㆍ기아차ㆍ쌍용차ㆍ한국GMㆍ르노삼성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량은 901만1240대. 2014년 판매량(894만5489대) 대비 0.7% 늘어난 수치다. 20 12년(819만6901대)과 2013년(860만5654대)에 각각 전년 대비 5.6%, 4.9%의 성장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내수시장에선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57만9706대로 2014년(145만3811대)보다 8.65%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부진했다. 수출은 743만1534대로 전년(749만1678대)보다 줄었다.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ㆍ기아차는 지난해 801만5745대를 판매하는 데 머물렀다. 지난해 초 세웠던 판매 목표량인 820만대보다 18만4255대 적은 수치다. 한국GM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62만1872대를 팔았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3% 증가했지만 수출이 36.7% 감소했다. 르노삼성의 수출 판매량은 14만9065대로 전년보다 65.9% 늘었다. 반면 내수 판매는 전년(8만3대)과 비슷한 수준인 8만17대에 그쳤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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