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업체 영업이익 급감

 

‘명품은 불황도 비웃는다.’ 고정관념일까 사실일까. 글로벌 불황이 본격 시작된 2010년 이후 국내시장에 둥지를 틀고 있는 명품 업체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실적이 공개된 업체 중 10개 업체를 골라 5년간 실적을 살펴봤다.

답은 흥미롭다. 10개 중 7개 업체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특히 명품 중 명품으로 손꼽히는 크리스찬 디올은 5년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렇다. ‘명품은 불황도 비웃는다’는 말은 고정관념이다. 명품은 몰락하기 시작했고, 그 틈새를 가치소비가 메우고 있다. 불황이 시장을 바꿨다.
김미란ㆍ강서구ㆍ노미정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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