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토지보유 현황 살펴보니…

▲ 지난해 말까지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도 땅은 2059만㎡다. 제주면적의 1.1%다. 그 중 중국인 소유가 914㎡로 44.4%에 이른다.[사진=뉴시스]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땅이 2억2827만㎡(228㎢)로 전체 국토면적의 0.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용산구의 10배 크기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도는 제주 면적의 1.1%에 해당하는 2059만㎡가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의 2.4배, 마라도의 67배 크기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이 신고한 토지를 전수 확인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전남이다. 전남엔 포스코의 광양제철소와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이 50% 이상이어서 외국인 소유의 토지로 집계됐다. 

중국인 투자가 몰렸던 제주도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489만㎡가 외국인에게 넘어갔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서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 면적은 총 2059만㎡로 전년에 비해 무려 32.1% 증가했다. 제주도 면적 대비 외국인 토지 비율도 0.85%에서 1.1%로 늘었다. 제주도 땅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국적은 중국이다. 44.4%에 이른다. 이는 중국인의 국외 부동산 투자 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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