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머니전략」
수소경제 주도하는 자
에너지 패권을 잡는다

미국·유럽·중국·일본과 에너지 강국인 중동까지, 전 세계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유럽·중국·일본과 에너지 강국인 중동까지, 전 세계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도 세계 곳곳에선 기상이변과 자연재해로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잇따랐다. 내년에도 안심하긴 어렵다. 지구환경을 위한 각국의 협약과 노력에도 지구의 평균 온도는 매해 상승 중이며, 더 큰 기후위기에 직면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다.

이렇듯 지독한 환경 변화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불러왔다. 세계 각국은 신재생·친환경 에너지정책 지원에 앞장서고, 팬데믹과 전쟁을 겪는 동안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려는 세계적 흐름은 더욱 강해졌다. 국가별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은 점점 확대하고, 각 나라 정부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매개체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저서 「수소 머니전략」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의 게임 체인저로서 수소에 주목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보유한 국가가 에너지 패권을 잡았다면, 이제는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국가가 에너지 패권을 잡을 것”이라며, 수소가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승리를 가져다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소는 탄소 중립을 이룰 친환경 에너지이자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해줄 에너지 저장 매개체다.” 저자는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에서 수소가 핵심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며, 미국·유럽·중국·일본과 에너지 강국인 중동까지, 전 세계가 수소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말대로 지금 글로벌 시장에는 수소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은 그린수소 생산 주도국이 되기 위해 각종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을 깨달은 유럽 또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온힘을 쏟고 있다.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인 중국은 수소 생태계 구축에 전폭적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전통 에너지 강국인 중동 역시 수소에 오일머니를 붓고 있다. 

저자는 “그린수소 및 블루수소 등 수소의 생산은 물론, 수소의 저장과 운송 분야, 수소차·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의 활용 분야까지, 수소는 다양한 영역에서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수소만큼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매개체를 찾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수소 관련 기본 지식과 국내외 산업 전망, 유망 종목 분석, 수소 투자 필승 전략 등을 2부로 나눠 살펴본다. 1부에서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려는 각국의 움직임과 수소가 왜 에너지 자원 전쟁 시대의 핵심인지 알아본다. 미국·유럽·중국·일본·중동 등 에너지 자립을 향한 각국의 동향과 계획을 소개하고, 수소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수소 산업 현주소와 산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글로벌 머니가 몰려드는 수소 시장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본다. 투자 전 알아야 하는 수소 관련 지식과 산업 특성을 설명하고, 한국의 기업과 해외 기업, ETF 등 핵심 종목들을 소개한다. 미래의 성장성은 물론 현재의 안정성과 수익성, 활동성까지 대표적인 지표들을 정리하고,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핵심 기업들의 강점과 성장 가능성을 애널리스트의 관점에서 분석해 풀어낸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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