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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2일 오전 10시 개장
5일 발표 美 고용보고서 관심
같은 날 유럽연합 CPI 발표

우리나라 증시가 오는 1월 2일 2024년 첫 거래일을 시작한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FOMC 의사록도 다음주 공개된다. 유럽연합(EU)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다음주 발표된다. 1월 첫째주 마켓예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 증시 개장=우리 증시가 오는 1월 2일 2024년 첫 거래일을 시작한다. 이날 정규시장 거래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시작하고,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거래를 마친다. 

새해부터 증권 거래세는 기존 0.20%에서 0.18%로 내려간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적용한다. 공매도는 오는 7월 1일 재개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의무적으로 영문 공시를 제출해야 한다. 외환시장 거래 마감 시간도 현재 오후 3시 30분에서 새벽 2시로 조정된다. 

■ 미 FOMC 의사록 공개=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023년 12월 의사록이 오는 1월 3일 공개된다. FOMC는 지난 12월 13일 기준금리를 5.25~5.50%로 세차례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게 적절할지를 둘러싼 논의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연준의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내년 1월 31일 금리동결 가능성은 83.5%다. 금리인하 가능성은 1개월 전 0.3%에서 16.5%로 급등한 상태다. 12월 FOMC 의사록에는 향후 금리 인하 계획의 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 미 고용보고서=미 노동부가 오는 1월 5일 ‘비농업 고용 보고서(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미 노동부는 정부와 민간 회사 임금 자료를 기반으로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민간회사인 ADP(Automatic Data Processing)가 매월 발표하는 고용보고서는 정부 부문을 제외한 민간사업체의 임금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미 노동부가 지난 12월 8일 발표한 11월 고용보고서에선 고용이 둔화하는 조짐이 포착됐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11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9만9000개 늘어났다. 11월 실업률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7%로 여전히 시장 예측보다 낮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뉴시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뉴시스]
[언론 보도 종합]
[언론 보도 종합]

■ EU 소비자물가=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오는 1월 5일 EU 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2월 14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유로존 CPE 상승률은 지난 11월 2.5%였다. 유로존 물가는 9월에만 해도 4.3%로 좀처럼 내려오지 않았지만, 10월 2.9%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9월 4.5%, 10월 4.2%에서 11월 3.6%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11월 11일 향후 최소 2개 분기는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준금리가 충분히 오래 현 수준을 유지하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내려가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2개 분기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ayhan0903@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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