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4월 4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코로나에 지친
워킹맘·워킹대디

 

워킹맘·워킹대디 86.1%가 코로나19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워킹맘·워킹대디 86.1%가 코로나19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답했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워킹맘·워킹대디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탓에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게 더욱 힘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워킹맘·워킹대디 361명에게 코로나19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담이 커졌는지 묻자 8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311명)은 부담이 커진 이유로 ‘휴원·원격수업 장기화(55.9%·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학습지도 어려워짐(32.5%)’ ‘돌봄 공백 잦아짐(32.2%)’ ‘연차 사용 눈치 보임(29.9%)’ ‘돌보미 구하기 어려워짐(25.1%)’ ‘재택근무로 일과 육아 경계 흐려짐(14.1%)’ 등의 이유도 있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 중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경험한 이들은 62.9%였다. 이들(227명)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용한 방법으론 ‘연차 사용(58.6%·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가족의 지원(45.4%)’ ‘가족 돌봄 휴가 사용(19.8%)’ ‘재택근무(15.4%)’ ‘유연근무제 활용(13.2%)’ 등의 방법도 있었다. 돌봄 공백을 겪은 이들 중 60.8%는 퇴사를 고민했다. 그 이유로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62.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좋아하는 일이라면…
연봉 줄어도 OK

 

직장인 2명 중 1명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연봉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24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금 하는 일이 잘하는 일인지 좋아하는 일인지 묻자 34.5%가 ‘잘하는 일’이라고 답했다. 31.6%는 ‘둘다 아님’, 17.9%는 ‘둘다 해당’, 16.0%는 ‘좋아하는 일’이었다.

직군별로는 디자인 분야의 직장인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의 비율이 32.6%로 가장 높았다. ‘싫어하고 못하는 일’ 비율이 가장 높은 직군은 ‘생산·제조(41.4%)’였다. 직장인들에게 일해보고 싶은 직군이 있는지 묻자 84.6%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2073명)이 해보고 싶은 직군으로는 ‘전문직·특수직(16.5%)’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경영·사무(13.3%)’ ‘마케팅·홍보(11.9%)’ ‘IT·개발(8.4%)’ 등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직장인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연봉이 줄어들어도 괜찮은지 묻자 5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1389명)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감수할 수 있는 연봉의 최대 삭감액은 평균 329만원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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