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 론칭
테크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국내 스타트업의 영국 진출 교두보

테크스타트업을 발굴 · 육성하는 테크 네이션이 한국에 진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테크스타트업을 발굴 · 육성하는 테크 네이션이 한국에 진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테크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스케일업 전문기관 테크 네이션(Tech Nation)이 7일 한국에서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Tech Nation Internat ional Growth Programme)’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영국의 혁신기술 기반 기업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무역이나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번 1기 프로그램엔 하딘(Had ean), 피처스페이스(Features pace), 스마티아(Smartia)등 영국의 6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한다. 아울러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인트라링크(Intralink)와 주한 영국대사관 등도 이번 국제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인트라링크는 서울·상하이·도쿄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각국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제라드 그렉 테크 네이션 CEO는 “한국은 기술 협력을 체결할 만한 매력적인 파트너 국가”라면서 “디지털 무역 네트워크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이 다양한 영국 기업의 한국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기업에만 기회가 제공되는 건 아니다. 한국 기업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테크기업과 무역관계를 체결하거나 그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어서다. 영국이 세계를 대표하는 기술 기반 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참고 : 영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생태계의 규모는 6000억 달러에 이른다. 8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의 본사도 영국에 둥지를 틀고 있다.] 

영국 국제통상부 아태지역 총괄 통상 위원장인 샘 마이어스는 “테크 네이션 국제 성장 프로그램 1기가 아태 지역에서 론칭한다는 건 영국이 아태 지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영국이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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