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7월 11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구직자 10명 중 8명 
“저 왜 떨어졌나요?”

구직자 83.3%가 면접 탈락 후 피드백을 받고 싶어했다. [사진=뉴시스]
구직자 83.3%가 면접 탈락 후 피드백을 받고 싶어했다. [사진=뉴시스]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에서 탈락했을 때 이유를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5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면접 후 피드백을 원하는 구직자는 83.3%였다.

이들(1313명)이 피드백을 받고 싶은 이유로는 ‘탈락 원인 보완해 다음 면접 대비(83.4%·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그밖에 ‘원인 모를 탈락으로 인한 답답함 해소(41.9%)’ ‘탈락 이유 알 권리 있어서(39.6%)’ ‘원인 알아야 공정해서(27.9%)’ 등의 이유도 있었다.

구직자들이 원하는 피드백으론 ‘탈락 사유 총평(62.5%·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평가 기준(61.2%)’ ‘보완할 점(46.1%)’ ‘평가 점수(21.1%)’ ‘합격 커트라인 점수(17.1%)’ ‘개인 평가 순위(16.0%)’ 등이 이었다. 

하지만 피드백을 원하는 구직자 중에서 실제로 면접 탈락 사유에 관한 피드백을 받은 이들은 15.8%에 그쳤다. 피드백을 받은 이들(208명) 중 69.7%는 해당 기업을 향한 이미지가 좋아졌고, 87.9%는 피드백을 주지 않는 기업보다 피드백을 준 기업에 재지원할 의향이 크다고 답했다.


무기력·외로움…
감정 흔든 코로나

 

성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때문에 우울·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가 성인 12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등의 감정적 변화를 경험했는지 묻자 83,9%가 ‘그렇다’고 답했다.

우울을 느낀 이들(1025명)의 우울한 정도는 ‘불안·무기력증 느끼는 코로나 블루(65.3%)’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좌절·절망하는 코로나 블랙(20.4%)’ ‘분노·짜증 등 감정이 폭발하는 코로나 레드(14.3%)’ 등이 이었다. 

이들은 우울을 겪게 한 요인으로 ‘미래를 향한 불안(48.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 ‘대면활동 감소로 외로움(38.5%)’ ‘근무시간 감소로 생계 위협(31.9%)’ ‘실내 생활의 답답함(22.4%)’ ‘계획이 틀어져 무기력함(17.7%)’ ‘규칙 어기는 이들(15.9%)’ 등의 요인도 우울하게 만들었다.

코로나 우울을 겪은 사람들 중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이들은 77.6%였다. 이들(795명)이 받은 지장으론 ‘어떤 일에도 의욕 없음(39.2%·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밖에 ‘사람 만나는 것 피함(18.7%)’ ‘지인과 감정적 마찰 생김(15.6%)’ ‘식욕감퇴 또는 폭식(13.6%)’ ‘수면장애(12.2%)’ 등의 문제도 겪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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