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카셰어링의 진화
차박, 이젠 빌리세요

직장인 A씨는 이번 여름 휴가 때 ‘차박’을 해볼 생각이다. 주변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차박을 외치고, 코로나19 때문에 달리 즐길 여가도 없으니 이참에 제대로 만끽해보고 싶다. 그런데 막상 차박 계획을 짜려니 캠핑용품부터 넉넉한 공간을 갖춘 차량까지 준비해야 할 게 한두개가 아니다. A씨는 “휴가를 떠나기도 전에 지치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요즘 A씨와 같은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론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카셰어링 업체들이 자동차부터 캠핑용품까지 전부 준비해주기 때문이다. 차량 내부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이동식 영화관을 만든 업체도 있다.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는 기아 소형차 레이를 차박용으로 개조한 ‘로디’를 선보였다. 로디가 가족·연인 단위 이용객들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쏘카 측의 설명이다.

후발업체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탐’은 소형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 기아 셀토스를 커스터마이징해 3가지 종류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박 캠핑, 영화 시청, 야외 액티비티 등 원하는 목적에 맞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경제’를 이용한 캠핑카 공유 플랫폼이 출시되기도 했다. 코센모빌리티의 ‘꿈카’는 차주가 캠핑카를 이용하지 않는 날 대여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박 전용 차량을 렌트하는 서비스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며 “좀 더 데이터가 축적되고 업력이 늘면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을 만큼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I 스타벅스 커피 이벤트
빵빵~ 커피 왔어요!

미니(MINI)가 스타벅스와 손잡고 이동식 커피 차인 ‘미니+스타벅스 브루잉 카’를 운영한다. 고객 사연이 담긴 특별한 장소에 커피 머신을 실은 뉴 MINI 패밀리가 방문하는 게 이번 이벤트의 주요 콘텐츠다.

스타벅스 측은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MINI 컬래버레이션 음료’ 등 2종을 특별히 제작한 재사용 컵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추출 기계도 스타벅스 매장에서 운영 중인 것과 같은 커피 머신을 이용해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린다. 따라서 매장에서 만든 것과 똑같은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브루잉 카가 찾아갈 장소는 총 10곳이다. 스타벅스와 MINI 공식 인스타그램을 모두 팔로한 뒤 두 브랜드 중 한쪽 게시물에 댓글로 사연을 남기면 된다. 접수 기간은 30일까지다.

포르쉐 신형 마칸 공개
신형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포르쉐 AG가 신형 마칸을 공개한다. 이전 모델 대비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포르쉐 AG측 설명이다.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마칸 GTS’는 2.9L V6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전보다 69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449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3초다. 최고속도는 272㎞/h에 이른다.

하위 모델인 ‘마칸 S’도 동일한 엔진을 탑재해 이전보다 26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380마력을 갖췄다. 제로백은 4.6초, 최고속도는 259㎞/h다. 엔트리모델인 마칸의 제로백은 6.2초, 최고속도는 232㎞/h다. 모든 모델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장착했다.

새로워진 서스펜션(완충장치)을 적용해 극대화된 편안함과 역동적인 스포츠카 성능의 균형도 유지했다. 최적화된 새시는 도로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통해 훨씬 더 정확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가격은 9560만~1억1450만원이다. 마칸 가격은 미정.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