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8월 1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나이 어린 상사
나이 많은 부하 

직장인들은 연상부하보다 연하상사 대하는 걸 더 어려워했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들은 연상부하보다 연하상사 대하는 걸 더 어려워했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2명 중 1명은 나이 많은 부하보다 나이 어린 상사를 대하는 걸 더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113명을 대상으로 함께 일할 때 더 어려운 상대를 묻자 54.4%가 ‘나이 어린 상사’, 45.6%가 ‘나이 많은 부하’라고 답했다. 

전체 직장인 중 실제로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해 본 이들은 45.1%였다. 이들(502명) 중 39.0%는 어린 상사와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이유를 묻자 ‘리더십·경험 부족(53.6%·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밖에 ‘권위적으로 행동함(49.5%)’ ‘의견·방식 무시함(25.5%)’ ‘자존심 상함(18.9%)’ ‘사소한 일도 보고시킴(16.8%)’ 등의 이유도 있었다. 

직장인 중 나이 많은 부하와 일한 이들은 63.7%(708명)였다. 그중 나이 많은 부하와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겪은 이들은 50.6%였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론 나이 많은 부하에게 ‘업무상 과실 지적하기 어려움(44.6%·복수응답)’이 가장 컸다. 그 뒤를 ‘내 지시 따르지 않음(40.7%)’ ‘변화를 수용하지 않음(35.1%)’ ‘나이 많은 걸 과시(27.6%)’ 등의 순으로 이었다.

ESG 제품이면
비싸도 삽니다

 

ESG(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은 ESG 경영을 하는 기업에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대학생 1196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아는지 조사한 결과, 54.3%가 ‘안다’고 답했다.

이들(649명)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를 때 업체의 ESG 경영 여부를 고려하는지 묻자 56.9%가 ‘고려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이들은 21.9%,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이들은 21.2%였다. 

ESG 경영 여부를 따지는 대학생들(507명)은 그 이유로 ‘기업은 이익 창출로 발생한 환경·노동문제 책임져야 함(43.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기후위기·산재 개선은 개인이 할 수 없음(34.3%)’ ‘착한 기업 선호(21.9%)’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이들 중 80.5%는 ‘ESG 경영 광고를 접하면 해당 기업의 호감도가 상승한다’고 느끼기도 했다.

ESG 경영을 하는 기업의 제품이라면 더 비싸도 구매할지 묻자 무려 78.9%가 ‘그렇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ESG경영을 잘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초기단계(72.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잘하는 편(14.4%)’ ‘못하는 편(13.2%)’의 순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