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비긴즈」
인간과 공간 그리고 시간의 혁명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쏟고 있다. 사진은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속 걸그룹 블랙핑크 섬 ‘인 유어 에리아’.[사진=뉴시스]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쏟고 있다. 사진은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속 걸그룹 블랙핑크 섬 ‘인 유어 에리아’.[사진=뉴시스]

‘로그인 메타버스(Metaverse).’ 지금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수억명의 이용자들이 로그인하고 있다. 전세계 가입자가 2억명이 넘는 가상 아바타 소통 플랫폼 ‘제페토’, 월간 활성 이용자가 약 1억5000만명에 달하는 게임형 생활 플랫폼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억명이 메타버스에서 자신들의 창의력으로 가상자산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이를 현실경제와 연동시키고 있다. 

메타버스가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공진화共進化하고 그 속에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일컫는다. 전세계가 새로운 시대의 미래상으로 메타버스를 언급하는 가운데 많은 글로벌 IT기업이 메타버스 혁명을 기회로 인식해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신간 「메타버스 비긴즈」는 메타버스의 기원과 성장 과정, 미래의 변화, 메타버스의 이면 등을 분야별로 명료하게 분석한다. 메타버스를 개별 비즈니스에서 각각의 산업과 공공 및 사회의 영역으로 확장해 기술적ㆍ경영학적 분석을 시도하고, 플랫폼ㆍ기술혁신ㆍ투자 측면에서 메타버스가 어떻게 비상할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아울러 인간과 공간ㆍ시간을 재구성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법, 미래 경쟁력 확보의 길도 함께 모색한다.

이 책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부캐(부가 캐릭터)’ 혹은 인생을 설계하려는 개인,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혁신을 꾀하려는 기업, 메타버스 정부를 구현하려는 공공기관 등 메타버스로 활로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다양한 해법을 제시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적 정의와 유형을 상술한다. 메타버스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통해 메타버스를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과거의 메타버스와 현재의 메타버스가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메타버스가 정말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인터넷 혁명과 메타버스 혁명의 차이는 무엇인지, 범용기술이론과 경제가치의 진화 등에 대해 알아본다. 

3장은 메타버스가 어떻게 전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지 짚어보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한다. 4장에서는 장애, 차별,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메타버스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핀다. 메타버스로 꿈을 이루는 사람들, 편견과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들, 새로운 시각을 찾은 사람들을 통해 ‘선의를 위한 메타버스’의 의미와 가치도 알아본다. 

5장에서는 메타버스로 인해 야기되는 안전문제, 불법행위, 성인물, 딥페이크(Deepfake), 프라이버시, 플랫폼 지배력, 저작권 이슈 등 메타버스의 그림자를 다룬다. 6장에서는 기업, 정부, 개인의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제시한다. 공공과 사회를 혁신하는 데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고려해야 할 사항과 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메타버스에서 발휘할 활로를 모색한다.

세 가지 스토리 

「애프터 버블」
오바다 세키 지음|미세기 펴냄


“한껏 부풀어 오르면 터질 일만 남는다.” 버블의 원리다. 이는 사상 최악의 주가 폭락에도 적용된다. 주가 폭락의 원인은 ‘팬데믹’이 아니다. 이미 주가가 최대치로 부풀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각국 정부는 다시금 양적 완화로 경제 위기를 틀어막았다. 그로 인한 또 다른 버블이 생겼다. 이 책은 막다른 길에 다다른 세계 경제를 전망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아이의 자존감은 엄마의 태도에서 결정된다」
김보민 지음|미다스북스 펴냄


모든 부모는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건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아존중감’ ,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 ‘자기 안전감’ 등이다. ‘자존감’이 행복을 만든다는 거다. 이 책의 저자는 “아이의 자존감은 ‘엄마의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엄마의 태도를 소개한다.

「또 하나의 전쟁, 문화 전쟁」
김인희 지음|청아출판 펴냄 


중국을 휩쓴 ‘한류’가 2016년 이후 완전히 쇠락한 건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섰기 때문이다. 한류의 퇴조와 함께 ‘혐한’ 기류까지 중국 내에 확산했다. 급기야 최근엔 ‘문화 전쟁’을 도발하고 있다. 한복과 김치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더니 이젠 갓, 삼계탕 등까지 중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1990년 말부터 시작해 더욱 심각해지는 한중 문화 전쟁의 실체를 파헤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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