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 론칭한 SK텔레콤
탄소중립 선안한 롤스로이스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사진=뉴시스]

“전국민이 이용 가능한 구독 플랫폼을 추구하겠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 대표가 SKT 구독 서비스 ‘T 우주’를 공개했다. 유 대표는 8월 25일 열린 SKT 구독 서비스 론칭 온라인 간담회에서 “최근 많은 고객이 구독 서비스의 니즈를 갖고 있고, 많은 사업자가 구독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며 “소비자와 공급자를 가장 잘 연결할 수 있는 사업자가 SK텔레콤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참여하고 이용할 구독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철학을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라는 슬로건에 담았다”며 “다양한 구독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구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25년까지 구독 가입자 3600만명, 거래액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 SK텔레콤이 구독 서비스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구독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느냐다.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서다.

유 대표는 초기에는 마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마진보다는 고객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성공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충분히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비키 반구 롤스로이스 한국 담당 사장]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준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롤스로이스가 ‘탄소중립(Net Zero)’을 선언했다. 비키 반구 롤스로이스 한국 지역 담당 사장은 8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항공산업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굉장히 어려운 분야”라며 “고객사가 탈脫탄소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롤스로이스는 2050년까지 운영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롤스로이스는 기존의 항공기 엔진보다 효율성을 대폭 높인 차세대 엔진 ‘울트라팬’을 개발했다. 울트라팬은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료인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2023년까지 회사에서 출시하는 모든 엔진을 SAF와 호환하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반구 사장은 “2050년까지 필요한 SAF는 약 5억톤(t)인데 현재로선 SAF의 생산량이 충분치 않은 게 과제”라면서 “SAF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정유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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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실형에 손배까지… 무거운 죗값


남상태(7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대우조선해양에 거액의 돈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배임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남 전 사장을 상대로 2019년 손해배상청구소송(1심)을 제기했는데, 지난 8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원고(대우조선해양)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려서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뉴시스] 

남 전 사장은 2016년 7월 홍보대행업체 뉴스컴의 박수환 대표에게 21억원을 건네면서 자신의 연임을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게 부탁하도록 요청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19년 6월 대법원은 남 전 사장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8억원을 선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심 선고 이후인 2018년 5월 남 전 사장을 상대로 “1687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었는데, 그 소송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일부 승소한 거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피고(남 전 사장)가 불법행위를 해 대우조선해양에 손해를 끼쳤다”면서 “손해배상금으로 59억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손해배상의 근거가 된 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의 지시에 따라 사업성이 없는 분야에 44억원을 투자하도록 한 점 ▲자신(남 전 사장)의 연임 청탁 대가로 불필요한 홍보대행 계약을 체결해 21억3400만원을 지출하게 한 점 등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오비맥주식 ‘흙 속 진주’ 찾기 


오비맥주가 스타트업 발굴에 소매를 걷고 나섰다. 지난 8월 25일 오비맥주는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라피끄’를 최종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라피끄는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 솔루션을 제시한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비맥주의 협업 프로젝트다. 이번 데모데이에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2020 서울창업허브-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을 개최해 ‘라피끄’ ‘미스테리코’ ‘마린이노베이션’ 3개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했다. 

3개 업체들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시제품 공개 등 ‘PoC(Proof of Concept·콘셉트 증명)’ 결과를 발표했고, 라피끄가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라피끄에게 상금 2000만원과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솔루션을 사업화하는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배하준(44) 오비맥주 대표는 “혁신성과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과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며 상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어린이 교통안전 함께”


김정수(58) 삼양식품 총괄사장(이하 사장)이 지난 8월 24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사진=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사진=삼양식품 제공]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인 이 캠페인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김 사장은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사장은 삼양식품 본사에서 캠페인 슬로건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챌린지에 참여했다. 해당 슬로건은 어린이 교통사고 중 다수를 차지하는 ‘횡단 중 사고’를 예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삼양식품도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릴레이 주자로 이양호 종암경찰서장과 권원식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원주지역협의회 회장을 지목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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