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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마르쿠제의 힐난

‘승화昇華’란 물질을 녹이고 기체로 만들어 그 물질의 정수만을 뽑아내는 과정입니다. ‘탈승화脫昇華’란 거꾸로 그 물질의 정수는 날려버리고 찌꺼기만을 남기는 과정과 같습니다. 철학자 헤르베르트 마르쿠제(Herbert Marcuse)는 승화와 탈승화로 현대산업사회의 민낯을 비판했습니다. “고도산업사회에는 ‘탈승화’가 일어나 인간성의 고귀함이나 숭고함은 날아가고 인간성의 찌꺼기인 식욕, 색욕, 물욕만 남고 만다.” 지금 우리는 마르쿠제의 힐난에서 자유로울까요? 

글=김상회 정치학 박사
sahngwhekim5353@gmail.com | 더스쿠프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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