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의 지역 상생
1%나눔재단 설립 후 확대
쌀 구매, 바다 가꾸기 20년

현대오일뱅크는 서산시 대산 지역의 수산 자원을 보존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서산시 대산 지역의 수산 자원을 보존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지역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본사가 있는 서산시 대산 지역에서다. 중심 사업은 지역 농업인의 쌀 판로를 확보하고, 구매한 쌀을 충남 내 저소득 가정에게 기부하는 ‘지역 쌀 구매 사업’, 본사 인근 바다의 수산 자원 보존을 위해 25만마리 수준의 우럭 치어를 방류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 등 2개다.

두 사업은 2022년 20회를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 대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 본사 인근의 화곡 저수지 및 해양의 정화 사업, 대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입시설명회 개최와 장학금 지급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사회공헌사업은 2011년 설립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을 시작으로 크게 확대됐다. 1%나눔재단은 대기업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재원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재단이다. 회사 역시 기부금을 보태 임직원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2020년부터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보육원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전국 노인복지관에서 취약 계층 어르신에게 중식을 지원하는 ‘1%나눔진지방’ 사업, 취약가구 및 시설에 동절기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지역사회 취약가구 자녀 대상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소년 장학사업’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자원봉사 활동인 ‘행복나눔 봉사 프로그램’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장 자원봉사가 어려운 때에도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문화적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최근 크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년부터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만 아니라 한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2020년 영화 ‘감쪽같은 그녀’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애니메이션)’를 시작으로 매년 2~3편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이 목소리 기부를 통해 참여의 폭을 확대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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