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건이나 사고에 얽힌 피해자는 사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은행·카드사 등 금융회사들이 문제 발생 시 빠져나갈 만한 ‘구멍’을 각각의 상품에 넣어놨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해도 피해보상작업이 쉽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사고를 친 금융회사가 빠져나갈 구멍이 막히고 있다. 금융시민단체가 목소리를 조금씩 내면서다. 금융시장을 바꾸고 있는 금융시민단체의 목소리와 한계를 짚어봤다. # 직장인 최웅수(가명·44)씨는 2020년 3월 18일을 특별한 날로 기억한다.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로부터 22만749원의
지난 9월 27일 폭스바겐코리아가 Golf A7 1.4 TSI BMT 등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리콜(시정조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어 변속레버에 결함이 있다는 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두 모델은 지난해 12월에도 변속기 문제로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 폭스바겐이 또 ‘리콜의 덫’에 걸린 셈이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이번 리콜에서도 ‘절차적 허점’이 발견됐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폭스바겐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지난해 12월 폭스바겐코리아는 무성의한 리콜 조치로 논란을 빚었다. Golf A7 1.4 TSI BMT를 비
지난 3월 19일 말 많고 탈 많던 홍종학號가 닻을 올린 지 119일을 맞았다. 헌법 제119조(2항)에 입각해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세우기, 생존권을 위협받는 중소ㆍ벤처기업ㆍ소상공인의 119에 응답하는 일 등 홍종학 장관과 중소기업벤처부의 어깨를 짓누르는 현안은 한두개가 아니다. 과연 이들은 방향을 잘 잡았을까. 시장의 반응은 아쉽게도 냉랭하다. 더스쿠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홍 is everywhere’을 내세우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건의 받은 과제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정책 중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한 게 많다는 지적이 많다. 홍 장관이 발품을 팔았다지만 탁상정책이 수두룩하다는 일침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중소벤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