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Eco) 트렌드가 확산하고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며 산업 전반에 ‘친환경’이 필수요건이 됐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중립’까지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권기현(22) 에코텍트 대표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시작으로 자연물을 소재로 한 해양 부표를 꺼내 들었다. “해양오염의 주범인 스티로폼 부표를 없애겠다”는 예비창업가의 당찬 포부를 들어보자.아직은 예비창업팀이지만 아이템이 독특하다. 버섯균사와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바다에 띄우는 친환경 부표浮漂를 개발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얼마 전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
“정책 제안을 했다는 뿌듯함보다는 아쉬움과 답답함이 더 크다.”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소셜리빙랩’ 수업을 통해 길거리 담배꽁초를 줄이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MOO민상’ 팀 학생들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 이렇게 소회했다. 그 이유가 뭘까. 김무광(소비자주거학), 김민선(행정학), 안상원(국어국문학) 학생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 대학교 교양수업치고는 꽤 발품을 많이 판 것 같은데, 수업은 어땠나요?김민선 학생(이하 김민선) : “사실 전공 수업에선 이렇게 발로 뛸 일이 거의 없어요. 실험하는 일은 더더욱 드물죠. 이번
100년이 넘도록 썩지 않는 플라스틱. 해양오염의 원흉이지만 쓰이는 곳이 많아 사용을 중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많은 이들이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겁니다.멕시코의 한 기업이 아보카도 씨앗을 재활용해 ‘일회용품’을 만들고 있는 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가 이런 제품들을 애용한다면 플라스틱 없는 바다를 되찾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이윤주 눙눙이의 친구들 조창원 눙눙이의 친구들 nungnunge8@gmail.comhttp://instagram.com/nungnungehttp://www.nun
해양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심지어 차를 우려낼 때 쓰는 티백에서도 플라스틱이 생겨나죠. 티백은 종이같은 질감을 가졌지만 사실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의 합성 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문제는 이 티백이 무수히 많은 미세 플라스틱을 내뿜는다는 점입니다. 캐나다의 맥길대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뜨거운 물을 부은 티백에서 5㎚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116억개나 발견됐습니다. 이 조각들은 여과 없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우리의 몸에도 쌓입니다. 플라스틱 문제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 때문에 바다는 조금씩 오염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콘택트렌즈도 해양오염의 주범 중 하나라고 합니다. 렌즈가 어떻게 바다를 더럽힐까 의문이 든다구요? 답은 ‘미세플라스틱’에 있습니다.미세플라스틱의 크기는 5㎜ 미만입니다. 렌즈 등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질 때 주로 발생합니다. 변기나 세면대에 버려진 렌즈는 잘게 분해되면서 하수처리장의 필터를 통과합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물고기의 몸에 축적되고, 우리의 식탁 위로 올라옵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셈입니다.이윤주 눙눙이의 친구들 조창원 눙눙이의 친
익숙하던 무언가를 하지 못하도록 강요 당한 소비자는 이를 큰 손실로 인식하고 저항하려고 한다. 환경오염 해결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플라스틱컵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대다수라면 무엇이 문제겠느냐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컵을 쓰지 못하는 불편함은 당장의 큰 문제고 해양오염은 멀고 먼 남의 일이다.지난 8월부터 카페 내 플라스틱컵 사용이 금지됐다. 3개월이 흐른 지금 플라스틱컵 쓰레기가 90% 이상 감소했다고 하니 환경부가 의도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는 일단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