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비슷한 구조의 두 카페가 있다. SNS 상엔 ‘닮았다’ ‘비슷하다’ ‘쌍둥이’ 등의 반응이 숱하다. 원작자임을 주장하는 카페 대표는 “힘들게 축적해온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다”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표절 여부를 가리는 건 쉽지 않다. 건축물의 디자인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더티트렁크의 눈물과 법적 사각지대를 단독 취재했다.2개의 사진을 보자. 왼쪽은 2018년 12월 오픈한 파주시의 대형 카페 ‘더티트렁크’의 실내 전경이다. 오른쪽은 올해 4월 일산에
완벽한 설계도와 그에 따른 정확한 시공. 건축의 이상적인 시나리오지만, 현실에선 거의 없다. 설계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고 시공이 잘못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엔 이 오류가 부쩍 줄었다. 첨단기술 덕분이다. 그중 하나가 BIM이고, 그 BIM을 프로그래밍하는 솔루션이 스케치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별 호응이 없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강소연 빌딩포인트코리아 부장을 만나 스케치업의 기술을 들어봤다.✚ 스케치업의 활용도는 어떤가. “활용이 쉽다보니 많은 분들이 스케치업을 선택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유통하는 입장에
한국 건축ㆍ건설 산업의 위상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선진국에선 빅데이터ㆍ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밋밋한 2D 도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공기를 맞추는 것도 어려운데, 태평하게 그런 기술을 언제 배워 접목하느냐”는 논리에서다. 하지만 건축세상은 이미 변했다. 스케치업이란 3D 프로그래밍 솔루션과 BIM이란 기법이 그 중심에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혁신기술을 받아들이지 않는 건설왕국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요즘은 고객(클라이언트)이 본인이 원
빌딩정보모델링(BIM)엔 최신 기술이 총출동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과 접목된다. BIM은 가상공간에 현실과 똑같은 3차원 건물을 올리는 기법이다. BIM 안에선 기초ㆍ구조ㆍ설비ㆍ외장ㆍ마감 등 건물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덕분에 필요한 자재 양과 비용 등을 미리 계산할 수 있다. 설계상의 오차를 줄이고, 시공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진단하는 것도 손쉽다. 말로만 들어도 신통한 기법이지만 정작 국내 건축업계에서 BIM을 활용한 건축 프로젝트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올해로 14주년. 하지만 2008년 7월부터 지금까지 4년이 넘도록 관광이 중단돼 사실은 10주년에 머물러 있다. 2003년부터 금강산 관광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온 강원도 고성군 주민의 시간도 멈췄다. 그동안 관광 재개만 기다리던 그들의 마음엔 원망과 한숨만 쌓였다.“벌써 4년이 지났는데 금강산 관광이 다시 된다는 소식은 없고.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