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체용품으로 떠오른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친환경적일까. 정답은 ‘반반’이다. 까다로운 생분해성 플라스틱 처리 조건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아서다. 또다른 플라스틱 대체용품 ‘텀블러’는 어떨까. 텀블러 사용 권장제도가 있지만 사용량은 저조하다. 휴대가 불편해서다.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 디자인 : 디자인씽킹’ 수업에 참여한 ANPL팀이 플라스틱 대체용품 문제를 들여다본 이유다.✚ 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뭔가요? 조효빈 학생(이하 조효빈) : “저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어요. 마침 수업에서 환경 주제를 다
많은 사람이 일회용컵에 담긴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게 사용한 일회용컵은 하루하루 지구에 쌓이고 있다. 서랍 안엔 일회용컵을 대신할 ‘텀블러’가 많지만 활용하는 사람은 여전히 소수다. 왜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텀블러를 사용하는 건 좋지만 종종 불편해서다. 익숙함과 편리함을 좇는 사람들, 그들을 변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디자인씽킹’ 수업에 참여한 ‘ANPL팀’은 ‘넛지(Nudge)’ 전략을 택했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 7
가톨릭대 LINC+ 사업단은 매 학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작게는 마을, 크게는 사회 전체에 산적한 문제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풀어보겠다는 거였다. 성과는 눈부셨다. 학생들이 제시한 신박한 아이디어는 기성세대의 고루한 시선으론 풀 수 없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문제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학생들이 일깨워주기도 했다. 가톨릭대와 학생들은 올해 1학기 ‘판’을 더 키웠다.사회문제와 더불어 기업이 안고 있는 난제를 풀어보겠다면서 머리를 맞댔고,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의 ‘정책화’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