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인근 국립민속박물관 건물 돌계단에 걸린 현수막이 지탄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의 차별철폐를 주장하며 내건 현수막이 관람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에선 왜 강제철거를 안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이 현수막을 단지 미관상의 이유만으로 없애야 하는지 혹은 없앨 수 있는 것인지는 따져볼 문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립민속박물관 현수막 논란의 사실관계를 확인해봤다. 문체부도, 민노총도 잘 한 게 없었다. “관광지에다 무슨 짓을 하는 건가. 해도 너무한다.” 서울시 종로구 삼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문화의 길 총서 시즌2 3권 "니하오, 인천차이나타운"과 4권 "가깝고도 먼 인천말"을 발간했다. 인천문화재단과 글누림출판사가 함께 펴내는 문화의 길 총서 시즌2는 지역문화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생활사의 근거지로서 인천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작업이다.3권 "니하오, 인천차이나타운"은 사람들에게 인천차이나타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길잡이가 되고자 제작된 책이다. 화교의 역사와 민속부터 중화풍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인천차이나타
[뉴스페이퍼 = 박도형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하는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이 16일부터 22일까지 디지털도서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워크숍은 기본 과정과 전문 과정으로 나뉘어 수준별로 운영한다. 전문 과정은 ‘한국 전통 음악 및 판소리의 이해’와 북미 쪽 사서들의 관심을 고려해 ‘한국 족보 이야기’ 강의를 진행한다. 공통 과정 강의로는 한국의 오픈액세스(Open Access Korea) 사업 및 링크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 등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를 살펴본다.특히 최근 한국 공연예술 및 영상
농부는 소소한 일상을 공책에 적었고, 시계 수리공은 100년이 넘은 망치를 두드린다. 대나무 곡자가 자꾸 갈라져 쇠로 된 것을 쓴다는 재단사와 60년을 했는데도 여전히 배우는 게 많다는 대장장이. 이들의 평균 나이는 78.8세다. 소외되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고령화 시대에서 이들은 여전히 일한다.아프리카에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우리 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다움’의 핵심가치를 모으기 위한 국가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했다.지난달 23일과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사동 등 서울 주요 거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손글씨(캘리그래피)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다움에 관하여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양일간 릴레이 형태로 쓰이는 ‘한국다움’‘한국다움을 찾아서’ 손글씨 퍼포먼스는 지난달 16일 혜화역에서 진행된 이
십이지의 여섯번째 동물인 뱀은 불사不死와 재생再生의 상징이다. 현실세계에서 뱀은 위험하고 징그러운 동물이다. 사람들은 뱀을 경계하고 피하면서도 100년 묵으면 용이 돼 승천한다는 기묘하고 신비스런 존재로 여겼다. 계사년癸巳年 뱀띠해를 앞두고 상상과 현실 속에서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는 변화무쌍한 동물인 뱀에 대해 살펴보는 전시가 마련됐다.국립민속박물관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