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의료봉사·주거정책 등 독거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 누구도 독거노인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 소셜리빙랩에 참여한 두명의 학생은 여기에 의문을 품었고, 하나의 답을 찾았다. 진정한 돌봄은 마음을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더스쿠프(The SCOOP) 소셜기록제작소가 독거노인의 마음을 두드린 두드림팀의 여정을 들여다봤다. 그들의 여정은 독거노인의 이름을 찾는 데서 출발했다.한국은 고령화 사회다. 올 2월 기준 노인 인구는 858만2177명으로 전체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OECD 최고 수준이다. 노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는 이유다. 하지만 고용기간이 길지 않은 공공일자리로는 한계가 있다. 민간형 일자리를 창출하되 노인의 경험을 값어치 있게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문제는 민간형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점이다. 할머니의 장보기 지혜를 배달 서비스에 접목한 가톨릭대 청년들의 ‘부탁해YO 할매’ 프로젝트에 눈길이 쏠리는 건 이 때문이다.우리나라 노인들은 꽤나 빈곤하다. 지난 2월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고령화
독거노인들은 타인과 교류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럴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 어딜 가도 보이지 않는 장벽에 막혀 소외받기 일쑤라서다.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 소셜리빙랩’에 참여한 사회적거리열기팀(송동현ㆍ이원섭ㆍ최재원 학생)이 소외받은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예술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제안한 이유다. ‘경로당’을 노인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랑방’으로 여겨온 기성세대에 경종을 울릴 만한 제안이다. ✚ 사회적거리열기팀은 노인문제를 다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송동현 학생(이하 송동현) : “사실 원래 주제는 달랐어요.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70대 이상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난 3년간(2016~2019년) 고독사한 독거노인 수는 56%가량 증가했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건만 바뀐 게 없다. 왜일까. 가톨릭대 학생 3명이 정부도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그들은 해답을 ‘관계’에서 찾았다.119.4명. 지난해 우리나라 전국 평균 노령화지수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인구(0~14세) 100명당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을 말한다. 노령화지수가 100명을
#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다. 20%를 넘겼을 땐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올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은 15.7%다. 2018년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두되는 사회문제도 숱하다. 우울증ㆍ자살ㆍ고독사 문제가 심각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살률이 높고, 홀로 사는 노인들이 우울증에 시달릴 위험도 크다. 우리나라 고령인구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이라는 걸 감안하면 잠재적 위험성이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단편소설 「황혼의 반란」에 나오는 노인들의 모습은 비참하다. 대통령은 신년담화를 통해 일도 않고 밥만 축내는 노인을 ‘불사不死의 로봇’이라고 비난한 뒤 공권력을 동원해 노인 제거에 나선다. 70대 노인인 프레드와 뤼세트 부부는 기관에 끌려가기 직전에 탈출해 반정부투쟁을 벌이지만 정부가 퍼뜨린 독감바이러스
나이가 들면 죽음도 선택할 수 없는 걸까. 작품마다 장르와 스토리를 넘나들며 파격적인 시도를 해온 이재용 감독이 이번에는 도통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주제 ‘성性’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쾌락을 뜻하는 ‘죽여주는’과 죽음을 뜻하는 ‘죽여주는’이 한 영화 안에서 넘나든다.영화의 주인공인 소영(윤여정)은 생계를 위해 종로 일대에서 몸을 파는 ‘박카스 할머니
[CBSi The Scoop 유두진 기자] 어느 사회나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일하는 노인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많다. ‘일하고자’ 하는 노인과 ‘일해야만’하는 노인이 나눠져서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앞서 노인문제를 고민해온 선진국은 어떻게 고령자의 노동문제에 접근하고 있을까. 올 4월 30일 ‘정년 60세 연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