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1만3895개. 1849만2614명.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기록된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 수다. 비중은 전체의 99.9%, 80.9%다. 선거철에 중소기업 지원 혹은 육성 공약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그 공약들은 잘 이행됐을까. 더스쿠프의 22대 4ㆍ10 총선 기획 ‘지키지 않은 약속➐ 국민의힘-중소기업’ 편이다.[※ 참고: 22대 4·10 총선에서 가장 어린 유권자는 2006년 4월 11일생이다. 의회 권력을 사실상 독점해온 두 거대 정당은 이들이 첫 선거권을 가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살기 위해 선택했다지만…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직원 600여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코로나19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항공사의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7일 오후 구조조정 대상자에게 해고를 통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정비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군이 포함돼 규모만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정리해고 시점은 오는 10월 14일이다. 구조조정 이후 이스타항공에는 500여명의 직원만 남는다. 항공기
‘동반성장’은 한국 경제가 풀어야 할 오랜 숙제다. 과거 경제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 기업에 자원을 몰아준 게 또다른 부를 낳았다. 대기업은 몸을 불렸고, 중소기업은 갈수록 야위었다.이런 맥락에서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결과는 반가운 시그널이란 평가를 받았다. 상생경영을 강화한 대기업이 대폭 늘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못다 핀 동반성장의 꽃이 드디어 만개한 걸까. 아쉽지만 그렇지 않을 공산이 있다. 그 결과의 이면엔 또 다른 진실이 숨어 있다. 동반성장의 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고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매해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결과를 두고 나오는 얘기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위의 평가에 따라 상생협력 이행 수준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는 대기업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야 할지는 의문이다. 결과를 왜곡하는 허점이 너무 많아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동반성장지수에 숨은 착시현상을 취재했다. 외부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으려면 밑단이 단단해야 한다.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기 전에 전제돼야 하는 조건이다. 건축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호반건설이 지난 3일 준 대기업(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1989년 창립된 호반건설은 불과 30년도 안 돼 2년 연속 전국 시공능력평가 13위에 올랐고, 자산총액은 7조원으로 재계 서열 47위다.호반건설은 이러한 고속 성장과 함께 소통 경영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이념을 꾸준히 실천해 왔는데, 전담조직인 ‘호반사회공헌국’을 통해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됐다.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25개,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50개였다.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도 좋았다. 언론들은 ‘재계의 상생지수가 높아졌다’면서 호들갑을 떨었다. 특히 이 지수엔 중소기업의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돼 있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그게 대체 무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성공사례는 차고 넘친다. 그런데도 해외시장 동반진출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사장들이 상당수다. 혹시 성공사례가 실패사례를 감추고 있는 건 아닐까. 대ㆍ중소기업 해외시장 동반진출의 성과를 살펴봤다.“45개 대기업이 1862개 협력사와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했다. 대기업 1곳이 평균 41개 협력
“함께 큰다.” 동반성장의 사전적 개념이다. 경제적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같은 목표를 향해 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뜻이다. 이런 동반성장은 언젠가부터 한국경제의 주요 콘셉트가 됐다. 하지만 성과는 신통치 않다. 대기업이 그토록 동반성장을 부르짖지만 ‘동반성장했다’고 응답하는 중소기업은 거의 없다. 왜 일까. 답은 간단하다. ‘대등한 관계’라는 가장 중요한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기업 모두 기업현실과 역량에 맞는 새로운 지수 평가방식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 72개와 1차 협력사 915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에 대한 기업인식과 보완과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의 37.3%와 1차 협력사의 22.9%가 현행 동반성장지수의
조달청은 7일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 우수업체나 녹색기술·신기술 보유업체는 우대하고, 과징금 처분을 받은 불공정 하도급 거래 업체에는 불이익을 주는 내용으로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PQ)’을 개정해 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노력 업체는 정부 발주 공사 참여가 쉬워지고, 불공정 하도급 업체는 정부 조달시장에서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