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논조가 달라졌습니다. 2017년 투자 광풍이 불었을 땐 ‘기존 화폐를 대체할 혁신화폐’라더니 지금은 금을 대체하는 안전자산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환경이 바뀐 건 사실입니다. 기관투자자 일부가 비트코인 수집에 나섰고, 디지털자산을 만들겠다는 국가와 기업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정말 금의 지위를 노릴 수 있게 된 걸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펄펄 끓는 비트코인의 현주소를 카드뉴스에 담아봤습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quill@thesco
“비트코인 가치가 1억원대로 상승할 것이다.”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내놓는 대담한 주장이다.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되묻는다. “1억원이 되면 뭐가 바뀌나. 비트코인이 화폐로 쓰이나. 금처럼 가치저장 수단이 되나. 비트코인의 실제 가치는 여전히 제로 아닌가.” 이병욱 교수는 공학을 전공한 금융전문가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다루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어떻게 생각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교수를 견해를 들어봤다. ✚ 지난해 비트코인 상승세가 가팔랐다. 이유가 뭔가.“넘쳐나는 전 세계 뭉칫
비트코인 상승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논조가 달라졌다. 2017년 투자 광풍이 불었을 땐 ‘기존 화폐를 대체할 혁신화폐’라더니 지금은 금을 대체하는 안전자산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환경이 바뀐 건 사실이다. 기관투자자 일부가 비트코인 수집에 나섰고, 디지털자산을 만들겠다는 국가와 기업도 부쩍 늘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정말 금의 지위를 노릴 수 있게 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펄펄 끓는 비트코인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분석했다. 2020년 1월 1비트코인의 가치는 900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