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경은 영상·설치·사진 작업뿐만 아니라 미술을 주제로 한 집필, 전시 기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온 작가다. 분단과 냉전, 민간신앙, 동아시아의 근대성 등을 주로 다룬 그의 작품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크게 주목받아 왔다.‘박찬경–모임 Gathering’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와 신화를 중심으로, 재난 이후의 삶과 미술 제도를 향한 비판과 성찰을 담고 있다. 동아시아의 문화적·역사적 맥락에 집중했던 작가는 이번에도 이같은 관심사를 미술 언어로 풀어낸다. 또다른 주 소재인 한국의
2017~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들이 처음 대중에게 소개된다. 9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신소장품 2017~2018’전은 최근 2년간 수집한 458점의 작품 중 회화ㆍ조각ㆍ사진ㆍ미디어ㆍ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150여점을 선보인다. 이중섭ㆍ이응노ㆍ하종현ㆍ양혜규ㆍ한스 하케 등 국내외 70여명 현대미술가의 작품 중 비교적 전시 기회가 없었던 작품들이다.이번 전시는 그런 의미에서 더욱 특별한 기회라 할 수 있다. 작품 제작 및 소장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학예사ㆍ작가ㆍ유족 등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오
국내 뉴미디어아트의 현재를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16일까지 ‘소장품 특별전: 동시적 순간’을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한국 뉴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가는 작가 6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시대와 주제, 매체와 환경 등을 감각과 논리로 다루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전시명인 ‘동시同時’는 뉴미디어아트의 요소인 영상ㆍ이미지ㆍ소리ㆍ시간이 작품 안에서 겹치듯 교차해 관람객과 조응照應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작품이 담고 있는 수많은 이미지들이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불혹不惑, 사물의 이치를 깨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다. 코오롱스포츠가 그렇다. 변화무쌍한 등산•아웃도어 시장에서 늘 푸른 상록수처럼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코오롱스포츠의 DNA를 살펴봤다. “내년에 영화로 마케팅을 하겠다.” 코오롱스포츠 40주년 마케팅 기획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