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율 5%를 웃도는 고금리 적금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당연히 고객의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 저금리 시대에 높은 이율을 마다할 사람은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저런 제약으로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이자는 상품이 내건 금리보다 턱없이 적다. 고금리 적금이 ‘미끼상품’이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고금리 적금상품의 허상을 취재했다. # 연이율 4.5~6.9%. 신용대출이나 소액대출의 연이율이 아니다. 은행·저축은행과 핀테크 업체가 내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내 빅3 생명보험(삼성생명ㆍ한화생명ㆍ교보생명) 업체에는 전화위복이 됐다. 뒤를 바짝 쫓던 외국계 생보사의 추격을 따돌릴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년간 국내 빅3 생보사는 시장점유율을 더 단단하게 구축했다. 하지만 덩치를 키우는 동안 소비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 업계는 ‘부실’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그럼에도 저축은행을 둘러싼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저축은행이 본연의 모습인 ‘지역 밀착형 금융’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에 저축은행의 해답이 있다는 얘기다. ✚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한 지
“넘버원 KB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KB금융지주로 돌아온 김옥찬(61) 사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4년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지 1년 만에 KB금융으로 복귀한 김 사장은 지난 11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나온 33년의 인생을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일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헌신’이라는 이름으
은행에 예ㆍ적금을 하면 1년 뒤 받는 이자가 금리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금리는 저금리 시대에 필요한 재테크의 기본이자 투자 나침반 역할을 한다. 금리 변동에 따라 시장이 변해서다. 경기 상황에 맞는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재테크를 하기 위해선 먼저 금리를 이해해야 한다. 요즘처럼 재테크를 하기 어려운 시절도 없다. 펀드 수익률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